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日 스가 총리 동향 출신 언론인 첫 보좌관 기용 [특파원+]

세계일보
원문보기

日 스가 총리 동향 출신 언론인 첫 보좌관 기용 [특파원+]

서울맑음 / -3.9 °
가카지가 전 교도통신 논설위원장 보좌관 기용 결정
스가 총리와 같은 아키타현 출신…정책 평가·검정役

일본에서 처음으로 언론인 출신 총리 보좌관이 기용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내각은 29일 가키자키 메이지(59·사진) 전 교도(共同)통신 논설위원장을 총리 보좌관에 기용하는 인사를 각의(閣議)에서 결정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가키자키 신임 보좌관은 정책의 평가·검정을 담당한다. 일본 내각법에 따르면 총리를 보좌해 내각의 주요 정책을 입안, 기획하는 총리 보좌관을 5명 이내로 두도록 하고 있다.

가키자키 보좌관은 30일 교도통신을 퇴직하고 10월1일부터 근무한다. 아사히신문은 “내각 관방에 따르면 (기용) 직전까지 보도기관에 종사한 인물을 기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가키자키 보좌관은 스가 총리와 같은 아키타(秋田)현 출신이다. 와세다(早稻田)대 졸업 후 마이니치(每日)신문을 거쳐 1988년 교도통신에 입사해 정치부와 편집위원 등을 거쳤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정권이던 2010년 민영방송인 TBS 캐스터 출신으로 프리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모무라 겐이치(下村建一)가 공보담당 내각심의관으로 기용된 적이 있으나 미디어 출신이 관저 각료로 임용된 예는 적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가키자키씨는 오랜 세월 정치·행정 분야 보도에 조사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총리가 판단해 임명했다. 필요에 따라 총리에게 진언한다”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