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만주·1억7천만원 상당"
외통위 참석한 김홍걸 의원 |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남북경협 테마주를 보유했다가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던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다.
29일 국회 공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로템 주식 1만256주를 지난 11일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1억7천300여만원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보유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 청구를 한 상태였지만, 그 결과와 관계없이 예전에 한 약속대로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매각한 현대로템은 실적과 관계없이 남북관계의 호전·악화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아 증시에서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먼저 보고받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달 해당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43억1천200만원 상당의 주식 7만5천여주를 지난 7일 백지신탁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