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티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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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 전사자 12만3000여 명, 시료 태부족…비대면 시료 채취 창구로 기능
[더팩트|이민주 기자] 티몬이 미수습 6·25 전사자들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29일 티몬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함께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미수습되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25 전사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국가 과제다. 국유단은 이 사업을 올해로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수습 전사자는 12만3000여 명이다. 그러나 신원 확인에 필수적인 유가족 DNA가 4만3000여 개에 불과해 범국민적인 시료 채취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유가족들이 점점 노령화한다는 점도 유가족 DNA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에 티몬은 그간 대면으로만 가능했던 유전자 시료 채취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확대해 보다 넒은 연령층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고자 했다.
오늘(29일)부터 티몬을 통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다.
티몬 사이트 내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간단한 유가족 정보 관련 문답을 진행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후 국유단에서 순차적으로 신청자에 연락해 시료 채취 과정을 진행한다.
티몬은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참여가 가능한 유일한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국유단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접촉 유전자 시료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고, 지난 6월 티몬과 협력해 최초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범 시행을 한 결과 짧은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참여 성과를 얻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료 채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 커머스 업체인 티몬이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과 국유단은 지난 6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페인에는 총 4890명이 참여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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