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리안 파이터 박준용(왼쪽), 정다운. 사진=커넥티비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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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파이터들이 다시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옥타곤에 나선다.
UFC의 라이트헤비급 기대주 정다운(27·코리안탑팀)은 다음 달 25일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 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미국)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UFC 254에 출전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UFC 미들급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29·코리안탑팀)은 정찬성과 같은 날인 10월 18일 UFN에서 존 필립스(영국)를 만난다. ‘스팅’ 최승우(28)는 부상 회복을 위해 기자회견에는 불참했지만 오는 11일 유세프 잘랄(모로코)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정다운과 박준용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에서 UFC 출전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인 최초의 중량급 UFC 파이터인 정다운은 아시아 선수에게 불가능한 도전으로 여겨졌던 라이트헤비급에서 2연속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현재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파이터로 손색없다.
정다운이 옥타곤에서 만나게 될 세 번째 상대는 미국의 샘 앨비다. 최근 4연패로 부진하지만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48전을 치른 베테랑이라 방심할 수 없다.
정다운은 “샘 앨비는 의외성은 없지만 잘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이 있다”며 “나도 스타일이 투박하다보니 누구의 정신력이 더 강한지 겨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든 이기든 빨리 뛰어서 내가 얼마나 되는 선수인지 알고 싶다”며 “내년에 랭킹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준용은 지난해 8월 UFC 데뷔전에선 아쉬운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4개월 뒤인 작년 12월 UFC 부산 대회에선 마크-안그레 바리올트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첫 승리를 맛봤다.
이번 경기는 10개월 여 만에 UFC에 돌아온 박준용의 상대는 필립스다. UFC 데뷔 후 5번의 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비교적 수월한 상대다.
박준용은 “아침에 운동, 낮에 운동, 저녁에 운동하고 있다”며 “여우처럼 상대 약점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는 11일에는 ‘스팅’ 최승우가 코리안 파이터 출격 릴레이의 포문을 연다. UFC 데뷔 후 2연패를 당했지만 지난해 12월 부산 대회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UFC 2승째에 도전하는 최승우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상대 선수 잘랄은) 스텝과 타이밍 태클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 준비했고 그라운드나 타격적인 부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정찬성과의 훈련에 대해서는 “몇 번의 스파링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며 “케이지 위에서 보이는 압박감, 집중력이 크게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UFC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NOW),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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