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 공은 가로채고 과는 남 탓"
"文케어? 대통령 심기 케어하자는 뜻이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27일 오전 유튜브 안철수 채널에서 열린 백신토크에서 현 정부의 보건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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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공은 가로채고 과는 남 탓을 하고, 비판에는 민감해서 파르르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정부가 케이(K)-방역 홍보비로 120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이제 3분의 1도 안 왔는데 대통령은 종식을 얘기했다"며 "종식이 될 것, 확진자가 언제 100명 이하로 떨어질 것 등 단기간 희망을 주는 메시지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에는 "'문재인 케어'란 말 그대로 대통령의 심기를 케어하자는 뜻으로 이름을 붙인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27일 오전 유튜브 안철수 채널에서 열린 백신토크에서 현 정부의 보건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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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서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에게 이른바 '양념'(댓글 공격)을 얼마나 당했느냐고 묻자 "완전히 양념 범벅이 돼 얼굴 형태도 잘 안보이는 상황이었다"며 "이제 눈 정도는 양념을 벗어 앞은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2012년 대선 때 (내가)국가정보원 댓글의 가장 많은 타깃이었다"며 "지난 대선 때는 '드루킹'의 댓글 조작 8800만권 양념 세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을 놓고는 각각 "반칙의 황제", "특권의 여왕"이라고 질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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