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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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61)가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과 남북 공동조사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27일 긴급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이 남북 공동조사에 얼마나 성의있게 임하느냐를 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조사 등의 대북 조치와 별개로 국회는 주초에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각 당에 제안한다"라며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될 때까지 허술한 감시, 불철저하고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한 군 당국과 정부의 책임도 철저히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심 대표는 남북 공동조사위를 촉구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남북 공동조사위를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라며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의 사과는 있었으나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철저히 규명되지 않았고 시신도 수습되지 못했다. 남북 공동조사위를 구성해 사건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우리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발포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번 사건을 두고 "북한이 저지른 우리 국민에 대한 야만적인 살인행위"라며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을 위반하고, 인도주의 정신을 부정하였으며, 기존의 남북합의에도 위배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한 바 있다.
한편 정의당은 사건 진상파악을 위해 28일 국방부의 긴급 현안 브리핑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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