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사진=UFC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1·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화끈한 KO승으로 장기 집권의 발판을 놓았다.
아데산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플래시 포럼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53’ 메인이벤트 미들급(-85kg) 타이틀전에서 랭킹 2위인 도전자 파울루 코스타(29·브라질)를 2라운드 3분 59초 만에 파운딩 펀치에 의한 TKO로 쓰러뜨렸다.
이로써 아데산야는 2012년 데뷔 이후 20전 전승을 기록했다. 20승 가운데 KO/TKO승이 15번이나 된다. 2018년 2월 UFC에 데뷔한 이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데산야는 2019년 10월 로버트 휘태커를 KO로 누르고 새로운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요엘 로메로를 판정으로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이날 2차 방어전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리치가 월등히 긴 아데산야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채찍같은 레그킥과 날카로운 잽으로 코스타의 접근을 막았다. 강력한 펀치를 가지고 있지만 체격면에서 불리한 코스타는 특유의 압박 작전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아데산야의 레그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승부는 2라운드 막판 끝났다. 아데산야는 강력한 헤드킥으로 코스타에게 큰 충격을 선물했다. 이어 코스타가 거리가 좁혀 들어오자 묵직한 왼손 카운터 펀치를 꽂았다.
코스타는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아데산야는 강력한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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