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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역사' 제2의 류현진-김광현은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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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김광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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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국야구, 특히 KBO리그의 경사였다.

‘코리안 원투펀치’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승리투수가 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를 함께 썼다. 같은 날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역대 7번째. 선발승 기준으로는 3번째로 15년 만이었다.

지난 2000년 9월4일 박찬호(선발승)-김병현(구원승)을 시작으로 2003년 4월18일 서재응(선발승)-봉중근(구원승), 2005년 6월5일 박찬호(선발승)-김선우(구원승), 8월20일 박찬호-서재응(이상 선발승), 8월25일 박찬호-서재응(이상 선발승), 2019년 류현진(선발승)-오승환(구원승)이 메이저리그에서 동반 승리를 합작한 바 있다.

KBO리그 출신, 선발승 기준으로는 류현진과 김광현이 최초의 기록을 썼다. 앞서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봉중근, 김선우는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아마추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를 거쳐 빅리그에 데뷔한 케이스. 반면 류현진과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데뷔한 뒤 메이저리그로 직행해 같은 날 선발승이란 최초의 역사를 이룩했다.

류현진은 2006년, 김광현은 2007년 각각 한화와 SK에서 프로 데뷔했다. 만 20~21세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 원투펀치로 성장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다. 어느새 30대 중반 나이로 전성기 구속은 아니지만 관록의 투구로 한 단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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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시상식에서 김광현과 류현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oul1014@osen.co.kr


그러나 여전히 KBO리그에는 류현진, 김광현의 뒤를 이어갈 수 있는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김광현과 동기인 양현종(KIA)을 제외하면 확실한 토종 에이스라 할 만한 투수가 없다. 25일까지 KBO리그 평균자책점 10걸에 국내 투수는 10위 문승원(SK·3.97) 1명뿐이고, 10승 이상 거둔 투수 11명 중 토종은 소형준(KT·10승)이 유일하다.

투구 이닝 상위 10위는 아예 외국인들로 도배됐다. 만 23세 좌완 구창모(NC)가 눈에 띄게 성장하며 모처럼 대형 투수의 탄생을 알렸지만, 7월말 전완부 통증으로 이탈하더니 두 달째 장기 휴업 중이다. 류현진과 김광현처럼 임팩트 있고 내구성 좋은 젊은 투수가 없다.

제2의 류현진과 김광현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투수 전문가’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25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과거에 비해 구속이 좋은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하면서 어떤 경험을 쌓을지에 달려있다”며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유소년 야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최원호 감독대행은 “우리나라는 10살 전후의 아이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 보통 야구와 축구로 나뉜다. 축구는 2002년 월드컵 세대,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세대가 있다. 베이징 올림픽 때 야구를 시작한 베이징 세대에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다”며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프로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아이들이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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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용호 기자] 2010년 KBO 올스타전에서 류현진과 김광현이 어깨동무를 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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