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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낙연 "피살 공무원 사건, 남북 공동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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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인 의견 내지만 당정 결론 지켜주리라 믿어"

연합뉴스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6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된 사건과 관련,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뉴스라인에 출연, "(남북이) 시신의 수습, 사건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조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부와) 상의하진 못했지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신의 수습, 공동조사 등의 진척을 추구하려면 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가 북한 눈치를 보느라 발표 시간을 끈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굉장히 예민한 분"이라며 "일부러 늦추거나 그랬을 리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개천절 드라이브스루(차량) 집회를 막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방역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경찰 입장이 옳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지사가 민주당 소속이지만 독단적 의견을 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본인이 몇 가지 경우에 개인 의견을 내지만 당정 간 결론이 나면 따르겠다는 입장을 늘 밝히셨다"며 "그것을 지켜주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전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호감도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를) 못 들었다"며 "여러 일이 있었으니 영향을 줬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공정경제 3법'과 관련, "위기이기 때문에 개혁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위기에 개혁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계가 일단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받아들여 주시되 심의 과정에서 우려는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의 친문(친문재인) 강성 지지자들에 대해선 "열정적 지지자들은 당의 응원단이자 에너지공급원, 동시에 감시자도 된다"며 "물론 부담도 있다. 부정적인 것만 봐선 안 되고 긍정적인 것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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