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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21세기 첫 사례… 김광현 첫 시즌, STL 역사와 함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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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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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우여곡절을 겪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구단으로서는 모처럼 나온 진기록으로 내년 전망까지 밝혔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밀워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김광현은 승리와 함께 포스트시즌 대비도 마쳤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9이닝 소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끝났다. 마지막 2경기에서 10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0점대 평균자책점은 깨졌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서도 길이 남을 기록이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도 이만한 신인 시즌을 보낸 선발투수가 거의 없었다.

신인 신분으로 선발 7경기 이상에 출전(출전 경기의 80% 이상 선발 출전 조건), 35이닝 이상을 던진 세인트루이스 투수 중 평균자책점 2.00 미만을 기록한 것은 구단 역사상 김광현이 4번째다. 가장 근래 기록은 1954년 고든 존스(2.00)이었다. 즉, 21세기로는 첫 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1943년 알 브래즐(1.53)에 이어 김광현(1.62)이 2위다. 당시 브래즐은 선발 9경기에서 88이닝을 던지며 8승2패를 기록했다. 다만 시대 차이를 보정하는 조정평균자책점(ERA+)의 경우는 김광현이 267로 브래즐(221)보다 오히려 더 높다. 피안타율(.197)이 2할 미만을 기록한 것도 김광현이 첫 사례다.

같은 조건으로 신인이 아닌 세인트루이스 전체 투수들을 대상으로 해도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김광현까지 총 12명만이 이 조건을 충족했는데, 역시 21세기 세인트루이스 투수로는 첫 사례다. 단축 시즌이라 정확한 가치 평가가 어려운 점은 있지만, 김광현이 강렬한 인상과 함께 첫 시즌을 마쳤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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