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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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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는 노히트에도 5번이나 승리 거둔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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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은 24일 삼성 라이언즈에게 1안타를 뽑고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노히트에도 5번이나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두산 베어스 감독은 24일 삼성 라이언즈전에서 1안타로 1-0 승리를 거둔 뒤 “이런 경기도 다 있다”며 웃었다. 두산은 이날 7안타를 친 삼성을 1안타로 제쳤다. 야구에서는 가끔씩 나올 법한 경기다.

KBO 리그 최소 안타 1안타 승리는 통산 4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노안타로 이긴 경기가 5차례나 있다. 안타없이 이기는 방법은 실책, 볼넷이다. 볼넷과 실책이 늘 겹치면서 실점을 허용한다.

마지막 노히트 승리가 LA 다저스다. 2008년 6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인터리그 LA 에인절스전이다. 에인절스는 선발 제러드 위버와 구원 호세 아레돈도가 8이닝 동안 무안타로 호투했다. 그러나 경기는 1-0으로 홈팀 다저스가 이겼다. 5회 선두타자 맷 켐프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포수마저 송구 에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서 블레이크 드윗의 우중간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다.

1992년 4월12일 보스턴 레드삭스 맷 영은 클리블랜디 인디언스를 상대로 노히트 완투게임을 했다. 그러나 손에 쥔 것은 패전이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영은 이날 볼넷 7개를 허용했다.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1, 3회 각각 1실점씩 해 2-1로 패했다.

노히트 최다 실점 투수는 뉴욕 양키스 앤디 호킨스다. 1990년 7월1일 코미스키 파크에서 맞붙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0으로 패했다. 0의 균형은 실책과 볼넷으로 깨졌다. 시카고는 8회 말 3개 실책과 2볼넷을 뮦어 대거 4득점하며 쾌재를 불렀다.

196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티브 바버와 스튜 밀러는 합작 9이닝 노히트를 거두고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1로 졌다. 1-0으로 앞선 볼티모어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9회초 볼넷과 실책 폭투를 허용해 2실점하며 역전패당했다.

1964년 4월23일 시즌 초반. 신시내티 선발 존 넉스홀과 휴스턴 콜트 .45S(현 애스트로스) 켄 존슨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홈팀 존슨은 9이닌 무안타 2볼넷 9삼진 1실점(비자책점) 패전. 넉스홀은 9이닝 5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 승리. 승부도 9회에 갈려 극적이었다. 신시내티는 1사 후 피트 로즈가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보내기번트로 2루 진루. 땅볼로 3루 진루-2루수 실책으로 득점. 경기는 안타 1개도 뽑지못한 신시내티가 1-0으로 이겼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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