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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 소비심리 위축…집값 전망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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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위축됐다.

중앙일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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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4로 8월보다 8.8포인트 내렸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반영해 계산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란 뜻이다.

최근 4개월간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속해서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영향으로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거리두기 2.5단계 기간(8월 30일~9월 13일)이 시작된 이후인 지난 10~17일(응답 2370가구) 진행됐다.

CCSI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42)가 12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66)가 9포인트, 소비지출전망지수(92)가 7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81), 생활형편전망지수(85), 가계수입전망지수(88)는 모두 4포인트씩 빠졌다.

추가적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117)는 주택시장 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8포인트 빠졌다.

취업기회전망지수(60)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악화하면서 12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과 1년 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9%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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