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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이 YTN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해간도 연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가수 윤도현이 9월 30일 오후 2시 10분 YTN라디오에서 방송되는 한·러수교 30주년 및 청산리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2부작 '해간도 연가'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날 방송되는 다큐멘터리는 안중근, 홍범도, 이상설, 최재형 등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긴 여정을 그려낸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꿈꾸며 두만강을 넘었던 독립운동가들과 '고려인'이라고 불리게 된 그들의 후손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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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따라, 아시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천산 산맥을 따라 중앙아시아를 거쳐, 다시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온 해간도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 그 기나긴 귀향 궤적을 담담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또 2부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해간도 선조들의 노래를 찾아 나선다. 봉오동과 청산리에, 연해주 한인촌에 울렸을 노래,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위해 기차를 타고 가면서 불렀을 노래, 강제이주 열차에 태워져서 버려진 낯선 땅에서 불렀을 노래 등, 고려인들이 후손들에게 구전으로 전해준 노래들이 윤도현의 목소리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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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고려인 후손은 윤도현의 노래 '나는 나비'를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으로 꼽으며 완창하기도 한다. 이 장면은 윤도현의 '나는 나비' 라이브와 오버랩되면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일부 재능 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하는 윤도현은 "한국말을 못 하는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이 '나는 나비'를 완벽하게 부르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우리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다큐멘터리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2019년 러시아 현지 취재를 시작해 극동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라고 불리는 최재형 선생의 손자이자 러 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을 역임한 故 발렌틴 최 선생이 세상에 남긴 생전 마지막 육성이 담겨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또 채집된 고려인들의 구전 노래를 모아서 들려주는 등 러시아와 중앙 아시아 등 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를 음악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제작 기간만 1년여, 러시아 현지 취재 거리만 총 9천여 킬로미터에 달한다.
'해간도 연가'는 9월 30일 오후 2시 10분부터 4시까지 FM 94.5MHz YTN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YTN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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