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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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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 NBA 파이널 진출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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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24일(한국 시간) 동부 콘퍼런스 4차전에서 112-109로 승리를 거둔 마이애미 히트 고란 드라기치가 루키 타일러 히로(14번)를 안고 기쁨늘 나누고 있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플로리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마이애미 히트 슈팅가드 타일러 히로는 20살의 루키다. 밀워키 태생의 히로는 농구 명문 켄터키 1학년을 마치고 2019년 드래프트 전체 13번으로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196cm의 히로는 골밑 돌파와 외곽슛이 뛰어나다.

24일(한국 시간) 동부 콘퍼런스 4차전에서 히로는 벤치에서 나와 37점을 보스턴 셀틱스에 네트에 퍼부었다. 벤치에서 37득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5번째에 해당된다. 루키의 37점은 역대 3위다. 윌트 챔벌레인이 1960년 50점, 42점을 작성한 적이 있다. 20살의 루키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37점을 올린 경우는 1980년 LA 레이커스 매직 존슨 이후 처음이다. 존슨은 1980년 20살 때 NBA 파이널 6차전에서 42점-15리바운드-7어시스트로 MVP를 받았다.

마이애미는 루키 히로의 37점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112-109로 제쳐 시리즈 3승1패로 파이널 진출 1승을 남겨 뒀다. 콘퍼런스 결승전, 디비전 준결승전 등에서 3승1패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은 50승4패로 승률 0.926이다. 마이애미는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히로는 전반 20점, 후반 17점 등 굴곡없이 슛을 성공해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3차전에서 부진했던 팀 리더 지미 버틀러는 24점, 고란 드라기치 22점, 뱀 아데베이요 2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은 야투 성공 47.6%-42.9%, 리바운드 46-40, 어시스트 28-20 등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앞섰으나 결정적인 턴오버에서 승부가 갈렸다. 마이애미는 턴오버가 고작 8개에 그친 반면 보스턴은 19개로 승패가 좌우됐다. 제이슨 타툼은 28점-9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도 턴오버가 팀내 최다 6개를 범했다. 마커스 스마트는 11개 어시스트 10득점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으나 벼랑 탈출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현 LA 레이커스)의 계약기간 4년째인 2014년이 마지막 파이널 진출이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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