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되는 NSC 상임위 회의엔 통일·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 안보 라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주재하고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참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니라 안보실장 주재 상임위원회로 소집하는 것이다.
보통 NSC 상임위는 매주 목요일 오후 3~4시쯤 열리는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시간을 앞당긴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우리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면서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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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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