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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美 법원에 트럼프 행정부 ‘사용금지 행정명령’ 중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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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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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틱톡이 미국 법원에 ‘틱톡(TikTok)’ 앱 다운로드(내려받기)를 금지 행정명령을 막아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했다.

로이터통신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측이 애플과 구글에서 틱톡 다운로드를 오는 27일부터 금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을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앱 틱톡에 대한 미국 내 자산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며,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1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틱톡이 개인정보 유출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었다.

반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 측은 “이 조치는 안보 우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틱톡 측이 행정명령 집행정지를 법원에 요청한 것은 중국 기업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쳇’ 사용금지에 대해 미국 법원이 제공을 건 것에 따른 것이라는 외신들의 해석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위챗 사용금지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행정명령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사용자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한편, 현재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월마트 등과 틱톡글로벌의 지분을 나누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바이트댄스 측은 중국 정부에 기술수출 관련 허가 신청서을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상하이발 보도를 통해 전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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