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뮤니티'©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홀아비 10년째인 1949년생 방덕수를 중심으로 재개발도 비켜난 문안동 터줏대감 할배할매들의 소동을 담았다.
만화 속 등장인물들은 아침마다 "오늘도 살아있는가?"라며 안부를 묻는다. 이야기는 방덕수가 세를 주고 있는 사진관 노인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사진관 노인이 고독사하자 방덕수는 단절된 채 살아가는 두려움을 처음으로 느낀다.
이에 방덕수는 주변 노인들과 함께 아침마다 전화로 생사를 확인하는 마을모임을 만든다. 노인들은 종이로 연락처를 돌렸던 것부터 시작해 차후에는 태블릿PC와 메신저를 이용하는 등 노인들의 커뮤니티 운영 방식도 점차 스마트해진다.
노인들은 고독사를 피해 송장이라도 치워줄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 안정감을 찾아간다. 또한 치매 어머니를 모시면서도 꿋꿋이 김밥가게를 운영해 나가는 신세봉, 돈이 없어 자식들에게 지원해줄 수 없어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조영순 등 현실적인 인물들이 많다.
만화 '안녕 커뮤니티'는 단절된 삶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노인들의 소통 과정 등을 잘 그려냈다.
◇안녕 커뮤니티1·2/ 다드래기 지음/ 창비/ 각권 2만원.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