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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세 선수들 "아버지 따라 가을야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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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도 못 이룬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 아들이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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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좌)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를 이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아들들이 아버지를 따라 포스트시즌에 간다'는 기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2세 선수들을 조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캐번 비지오(25), 보 비셋(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칼 콴트릴(25)이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별'인 이들의 공통점을 생애 첫 포스트시즌행을 확정했거나 눈앞에 뒀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가을야구를 확정했고, 토론토와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은 아버지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전설적인 선수라는 점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45), 크레이그 비지오(55), 단테 비셋(57), 페르난도 타티스(45), 폴 콴트릴(52)이 이들의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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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LB닷컴은 "이들은 10월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려 한다. 운 좋게도 그들의 아버지들이 먼저 경험했다"고 소개하며, 아버지 선수들의 가을야구 활약상을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거포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2004∼2005년과 2007∼2009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크레이그 비지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1997∼1999년, 2001년, 2004∼2005년 가을야구를 했다.

단테 비셋은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페르난도 타티스는 200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폴 콴트릴은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각각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MLB닷컴은 "이들의 아버지 중 누구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며 "만약 아들이 우승 반지를 집에 가져오면 꽤 멋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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