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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조 1000억 사우디 암모니아 생산공장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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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제거설비 설치 성공

공정률 61%…내년 하반기 준공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으며, 총 사업비는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의 핵심 역할로 꼽힌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의 제작 기간만 1년 2개월이 걸렸다. 설비는 강철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약 50m에 달하는 2개의 대형 탱크형 구조물로, 각각의 무게만 490톤과 584톤이다. 대림산업은 이를 국내에서 제작해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했다. 설치에는 1250톤 급 대형 크레인이 동원됐으며, 약 11시간이 걸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3300톤의 암모니아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암모니아는 합성비료, 냉각제, 의약품 등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에도 다양히 사용돼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현재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8년 11월 착공하였으며 지금까지 6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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