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빌보드의 대표 K팝 차트인 ‘빌보드 K-POP 100’이 리뉴얼을 마치고 22일 빌보드코리아를 통해 선공개된다.
‘빌보드 K-POP 100’ 차트는 주간 및 월간으로 발표되는 싱글 차트로 한국에서 인기있는 상위 100곡의 순위를 나타낸다. 리뉴얼된 차트에는 기존 한터글로벌의 데이터에 네이버 VIBE의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데이터, 그리고 네이버 VIBE와 YG 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국내 라디오 및 TV의 음악 재생 데이터가 추가된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여러 문제가 제기되어 온 실시간 차트 위주의 국내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차트의 필요성을 느꼈고, 미국의 메인 싱글차트인 ‘HOT 100’과 같은 역할을 할 차트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 “네이버 VIBE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내가 낸 돈(스트리밍 이용료)을 내가 듣는 음악에만 배분하는(#내돈내듣) VPS 정책’을 통해 차트 조작 요소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플랫폼으로 곡에 대한 소비자의 순수 인기를 반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라디오, TV데이터를 함께 반영함으로써 인위적인 조작 요소가 줄어들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에어플레이를 포함하는 것은 미국의 ‘핫 100’ 차트 또한 채택하고 있는 방법론이다. “앞으로 유튜브를 포함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빌보드 K-POP 100’ 차트는 美 빌보드 공식 웹사이트에 영문으로 서비스되는 만큼 해외에서 또한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보드코리아의 김진희 지사장은 “핫 100에서 활약하는 국내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빌보드 K-POP 100 차트가 그것의 첫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댄스음악 기반의 아이돌 뿐 아니라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보드 K-POP 100’ 차트는 매주 화요일 빌보드코리아 웹사이트(billboard.co.kr)에 국문으로 선공개 되며, 익일 美 빌보드 공식 웹사이트(billboard.com)에서 영문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빌보드 K-POP차트는 네이버 VIBE의 차트앱에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된다. 10월부터는 네이버 VIBE 앱을 통해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스트리밍,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네이버 통합 검색에서 ‘빌보드 차트’ 검색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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