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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파이널A, 우승·ACL 싸움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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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이 파이널라운드 모드로 돌입한다. 매 경기가 우승,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과 직결된다.

K리그1이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마쳤다. 지난 20일 12개 구단이 펼치는 6개 경기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어떤 팀은 웃었고 어느 구단은 좌절을 맛봤다. 기적의 주인공은 광주FC. 사실 광주는 파이널A(상위스플릿) 진입이 어려웠다. 위에 FC서울과 강원FC가 버티고 있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두 팀이 모두 승리를 하지 못했고 광주가 성남FC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6위에 올랐다. 광주 창단 후 처음으로 상위 그룹에 진입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상주상무, 대구FC 그리고 광주순으로 파이널A가 완성됐다.

파이널A에서 볼거리는 우승, ACL 출전권이다. 우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가더비다. 현재는 울산이 승점 2 앞서있다. 큰 차이가 나질 않아 두 팀의 맞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2년 연속 역전 우승이 이목을 끈다. 울산은 지난 시즌 37라운드까지 전북보다 앞서있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패하며 목전에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이번 역시 이 시나리오는 열려있다. 이번 시즌 펼쳐진 현대가더비에서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 맞대결에서 전북이 또 한 번 웃는다면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북은 다시 극적 우승을 위해 달릴 예정이다.

ACL 출전권 싸움도 치열하다. FA컵 우승 결과와 AFC 규정상 군팀은 ACL에 나설 수 없는 상주 순위(4위 이상 시)에 따라 5위까지 클럽 대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는 포항이 매우 유리하다. FA컵 4강에도 오른 상황인 데다 현재 3위에 안착한 까닭이다.

만약 울산, 전북, 포항 중에 한 팀이 FA컵에서 우승하고 대구가 광주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면 대구 역시 상주 순위에 따라 ACL 출전권을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구는 이런 경우의 수보단 자력으로 기회를 잡으려 한다. 포항과 승점 7차인 만큼 치열한 파이널A가 예상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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