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경기부양법안 지연 우려 겹쳐
부진하던 달러는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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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 S&P500지수는 2.56%, 나스닥 지수는 2.09% 하락 중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 낙폭은 지난 6월11일 이후 최대폭이다. S&P500도 9월8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애플, 테슬라 등 주요기술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급락은 유럽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 정부와 의회의 경제지원대책이 난항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임 대법원장 후보 지명과 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갈등이 확산되며 경제지원법안은 뒷전이됐다.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의 창업자가 사임한 것과 주요 글로벌 은행들의 불법 자금 세탁 관련 보도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금값과 유가도 추락중이다. 국제금값은 이날 2.95%나 하락해 1904달러선에 형성되며 1900달러 선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나 하락하며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반면 달러 가치는 급등했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0.88%나 상승해 93.7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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