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현장] "'로드 투 킹덤' 1위→K팝 대표주자"...더보이즈, '더 스틸러'로 성장史 잇는다

'로드 투 킹덤'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던 그룹 더보이즈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로드 투 킹덤'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던 그룹 더보이즈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이번에는 팬심을 훔치는 치명적인 '심(心) 스틸러'가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다.

더보이즈는 21일 미니 5집 'CHASE'(체이스)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더보이즈는 올해 상반기 엠넷에서 방송됐던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기록하며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큐는 "매 무대 때마다 높은 벽 같은 미션이 있었다. 그 미션을 하나하나 넘어서며 우리도 성장한 느낌이었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 첫 신보 발표는 멤버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상연은 "방송 이후 발표하는 앨범이라 부담이 되긴 했다"라면서도 "반면 설레기도 했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주연은 "'로드 투 킹덤'을 통해 많은 분들이 퍼포먼스를 좋아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세심하게 퍼포먼스를 꾸몄다"라며 "디테일을 신경 써서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더보이즈의 새 타이틀곡 '더 스틸러'는 중독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힙합 장르 곡이다. 마음을 훔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모티브로 치명적 '심(心) 스틸러'로 변신한 더보이즈의 반전 매력을 담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 타이틀곡도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 선우는 "반전이 곡의 매력"이라며 "반전이 돋보일 수 있도록 가사를 썼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더보이즈가 얻고 싶은 수식어도 공개됐다. 주연은 "이전에는 '신 스틸러'였다면 이번 앨범을 다 듣고 나면 '심스틸러'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상연은 '성장돌'과 '계단돌'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방탄소년단처럼 K팝을 대표하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더보이즈의 미니 5집 'CHASE'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이날 저녁 8시에는 네이버 V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글로벌 생중계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