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암모니아 생산공장에 설치되는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림산업[000210]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회사 마덴으로부터 2018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암모니아 생산공장이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21일 공사가 6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건설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원료인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암모니아 합성을 방해하는 탓에 반드시 제거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에 설치된 설비는 제작 기간만 1년 2개월이 걸렸다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3천300t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합성 비료, 냉각제, 의약품 등의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에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이다. 총사업비 약 1조1천억원 규모로 2018년 11월 착공했다.
사우디 암모니아 생산공장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 |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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