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이삭 감독이 할리우드 실사판 '너의 이름은.'의 연출을 맡는다.
최근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할리우드 버전의 실사 영화 연출자로 확정됐다.
지난 2017년 국내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만난 적 없는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37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영화의 할리우드 실사판은 당초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을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정이삭 감독으로 최종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이삭 감독은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미나리'로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한예리, 윤여정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들 외에도 스티븐 연,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한다.
정이삭 감독은 2007년 '문유랑가보'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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