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 4·15 총선에서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약 20%는 본 선거일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한 사람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재가공한 결과, 전국 250개 시·군·구 중 54곳(약 20%)은 사전투표일(4월 11~12일) 투표율이 본 선거(4월 15일) 투표율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이 사전투표 투표율과 본투표 투표율의 차이가 21.0%로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로 사전투표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 남원시(20.6%), 전남 장흥군(17.4%) 등이 뒤를 이었다
서 의원은 "본말이 전도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선거일 며칠을 남겨놓고 터지는 후보 단일화 및 각종 대형 이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전투표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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