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 앞둔 황희찬, 라이프치히 이끌까..."실력만 보면 베르너 대체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황소' 황희찬의 질주가 시작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난 18일(한국기산) "RB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첼시를 떠난 티모 베르너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그에 대해 조명했다.

황희찬에 대한 독일 현지의 기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첼시로 떠난 베르너의 대체자로 평가받는 그는 컵대회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상태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가 차지하는 득점 비중은 엄청났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서만 28골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81골) 중 34.5%를 기록했다. 특히 8개의 도움까지 고려하면 44%의 팀 득점에 관여했다.

분데스리가는 "베르너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은 미비했다. 임대로 합류했던 패트릭 쉬크가 10골을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은 두 자리수 골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런 베르너의 비중으로 인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직접 인터뷰서 "그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여러 선수들이 골 부담을 나눠 가져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름 이적 시장서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는 팀 데뷔전인 뉘른베르크와 DFB 포칼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끌어 올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자신이 직접 데려온 황희찬에 대해서 "35골을 넣을 수는 없지만 속도로 상대를 계속 괴롭힐 것이다"면서 "최근 몸 상태가 정말 좋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뉘른베르크전서 황희찬은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에도 효과적이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압박 역시 매우 효율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경기장서 베르너보다 더 많이 압박하고 수비에 관여했다. 뿐만 아니라 드리블 역시 뛰어나다. 그는 전술적으로 라이프치히에 완전히 맞춤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남다름을 알 수 있다. 분데스리가는 "실력만 보면 황희찬은 베르너를 대체하기 충분하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황희찬은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마인츠05와 개막전서 리그 데뷔를 노린다. 그가 기대에 부응하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