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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네소타주 유세에서 ""조 바이든은 미네소타를 난민캠프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베미지에서 열린 '위대한 미국의 귀환' 유세 행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의 이민 공약을 맹비난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바이든은 전 세계 가장 위험한 지역 출신 난민들의 유입을 700% 늘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는 여러분 자녀의 학교 교실을 (난민들로) 가득 채우고, 팬더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병원들도 과부하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지역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여행 금지 조치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급진적 이슬람 테러의 수문을 열어놓는 격"이라고 맹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정부는 이 나라에 테러리스트, 극단주의자, 범죄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오늘만 해도 우리는 강간, 폭행, 강도, 테러, 살인 등 중범죄 혐의를 받는 소말리아인들 십수 명을 추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바이든의 결정에 달렸더라면 빈 라덴과 솔레이마니는 여전히 살아있을 테고,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는 날뛰고 있을 것이며, 이란이 중동을 장악했을 테고, 중국이 세계 지배국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가 경찰서를 해체하고 '지역안전·폭력방지국'을 신설하는 급진적 경찰 개혁안을 처리한 것을 두고 이를 바이든 후보가 용인했다고 비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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