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의 661호 홈런을 축하하는 에인절스 트위터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미국프로야구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40·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5회말 직선타구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푸홀스는 개인통산 661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에서 윌리 메이스를 제치고 부문 단독 5위가 됐다.
이제 푸홀스보다 앞선 순위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 등 4명뿐이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해 20년 만에 역대 5위에 오른 푸홀스는 7회에도 솔로홈런을 날려 662호를 기록했다.
661호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축하받는 푸홀스 |
지난 14일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경기에서 660홈런을 쳤던 푸홀스는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윌리 메이스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왜 그리 오래 걸렸냐?'라고 묻더라"라며 웃었다.
푸홀스는 또 "그(메이스)는 정말 대단하다. 그가 필드에서 이룩한 것은 정말 특별하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신인왕에 이어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푸홀스는 2011년 12월 에인절스와 총 2억4천500만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어 내년까지 뛰게 된다.
이미 3천안타와 2천타점까지 돌파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지만 푸홀스가 남은 계약기간 70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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