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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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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조세연 저격' 이재명에 "약자 쥐잡듯이 적폐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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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 화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조세재정연구원을 연일 비판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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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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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올린 ‘조세정책연구원 갈수록 이상합니다’라는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과 추미애 장관 문제에 입도 뻥긋 않던 이 지사가 힘없는 연구기관은 쥐잡듯이 적폐몰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자인 친문권력에겐 한없이 조아리고 약자들 비판엔 조폭처럼 가혹하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선택적 분노”라고 힐난했다.

하 의원은 “여권의 유력 주자가 자신의 정책에 맞지 않다고 힘 없는 연구자들 적폐몰이 하는 것도 참 치졸하다”며 “자신의 정책이 올바르고 자신 있다면 도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약한 사람들 그만 괴롭히고 불공정한 권력에 엄정한 메스를 들이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세연은 지난 15일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냈다.

이에 이 지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반발했다. 또 18일 페이스북에 ‘조세정책연구원 갈수록 이상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이면 국책연구기관답게 국리민복을 위해 타당한 자료에 의한 객관적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그만이고 또 그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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