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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레이커스, 컨퍼런스 결승에서 기선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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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LA레이커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126-114로 승리, 먼저 1승을 가져갔다.

2쿼터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후 주도권을 잡았고,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한때 27점차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매일경제

레이커스가 컨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웃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앤소니 데이비스가 37득점 10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5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출전 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출전 시간 관리가 잘됐다.

팀 전체가 이번 플레이오프들어 가장 많은 3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6득점은 지난 2010년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피닉스 선즈 상대로 128점 올린 이후 레이커스가 기록한 가장 많은 1차전 득점이다. 또한 제임스가 뛰었던 팀에서 기록한 1차전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가 나란히 21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지만,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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