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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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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OPEC+ 감산 이행 압박에 WTI 일주일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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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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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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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일주일 동안 약 10% 반등한 채 주말을 맞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그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4센트(0.3%) 오른 4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이후 5거래일 동안 10% 상승한 셈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0센트(0.5%) 하락한 43.10달러에 거래 중이다.

OPEC+는 전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감산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란, 나이지리아, UAE(아랍에미리트) 등 원유를 과잉생산한 산유국들을 상대로 연내 보상 감산을 통해 감산 목표를 달성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OPEC+는 하루 970만배럴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감산량을 8월부터 770만배럴로 줄였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93.00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7.20달러(0.37%) 상승한 1957.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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