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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박덕흠 사퇴요구 “건설업자인가 국회의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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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덕흠 국민의힘당 의원의 사퇴를 18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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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박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해 부동산 재산만 288억9000만원에 달해 21대 의원중 최고로 부동산 시세 차익을 누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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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회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 의원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위원회 간사는 교섭단체를 대표해 의사일정, 법안처리 일정을 협의하고 확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라며 “이러한 시기에 피감기관으로 수주한 공사가 12건, 도급금액이 433억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을 향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인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며 “공직자 이해충돌에 대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며 “또한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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