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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靑 겨냥 표적감사 논란에 "전혀 근거 없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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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靑 겨냥 표적감사 논란에 "전혀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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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고강도 감사하고 이례적 공표"
감사원 "정기 감사…전혀 이례적인 것 아냐"
청와대와 갈등 해석에도 "전혀 근거가 없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감사원이 청와대를 겨냥해 고강도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례적으로 공표했다는 국내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18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대통령비서실 등 3개 기관 및 정책기획위원회 등 4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기관정기감사'는 2020년 연초에 수립·공개한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실시한 정례적인 기관정기감사"라면서 "전혀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방·국가안전보장 등과 관계되는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는 모든 감사결과를 감사원 홈페이지에 전문 공개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도 다른 감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일 뿐"이라면서 "이례적으로 이번 감사결과를 공개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감사가 청와대와의 알력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다른 감사사항과 연관지어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날 국내 일부 언론은 감사원이 대통령 직속 자문위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이례적으로 발표했으며 '정치권에선 감사결과도 이례적이고 공표했다는 사실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국내 언론사도 이번 감사에 관해 '공표한 것만도 전례없는 일', '청와대를 겨냥한 이례적인 감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월성1호기 감사나 감사위원 인사 등에 '청와대는 개입하지 말라'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경고가 담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16일 감사원은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처·국가안보실 및 정책기획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일자리위원회·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4곳에 대한 정기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8년 15년 만에 청와대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재개한 후 2년마다 정기 감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 4곳도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대통령 소속 일부 자문위원회 위원장들이 불투명한 기준 속에 매월 수 백 만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해간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들이 신고 없이 외부강연을 다닌 사실 등도 적발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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