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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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그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81센트(2.0%) 뛴 4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08달러(2.6%) 상승한 43.30달러에 거래 중이다.
OPEC+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감산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란, 나이지리아, UAE(아랍에미리트) 등 원유를 과잉생산한 산유국들을 상대로 연내 보상 감산을 통해 감산 목표를 달성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OPEC+는 하루 970만배럴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감산량을 8월부터 770만배럴로 줄였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4시52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92.9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50달러(0.94%) 하락한 1952.0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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