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자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7개월 연속 0원 행진을 기록했다. /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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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유류할증료 7개월 연속 미부과…국내선은 6개월 연속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0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별도 금액을 부과하지 않는다. 4월부터 7개월 연속 미부과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40.82달러, 갤런당 97.20센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6개월 연속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나 여객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요원한 상황이어서 유류할증료 '0원'이 수요 회복과 매출 증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선 역시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노선 확대가 이어지며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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