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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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반 여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이달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추 장관 사퇴 주장에 얼마나 동의하나, 또는 동의하지 않나’를 조사한 결과 ‘동의’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비동의’ 응답은 45.8%로 오차 범위 내에서 ‘동의’ 응답과 엇갈렸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5.2%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동의 53.9% vs. 비동의 44.0%) 중에서는 ‘동의’ 응답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44.1% vs. 47.5%) 중에서는 ‘동의’, ‘비동의’ 응답이 비등하게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동의 63.3% vs. 비동의 30.3%)과 부산·울산·경남(61.5% vs. 37.4%), 서울(54.8% vs. 38.9%), 대전·세종·충청(54.1% vs. 41.6%)에서 ‘동의’ 응답이 ‘비동의’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30.1% vs. 63.2%)와 경기· 인천(39.6% vs. 55.1%)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 주장에 대해 ‘비동의’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동의 67.3% vs. 비동의 28.0%)와 20대(56.8% vs. 36.8%), 70세 이상(54.3% vs. 40.5%)에서는 ‘동의’ 응답이 많았지만, 40대(31.6% vs. 65.5%)에서는 ‘비동의’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46.8% vs. 47.3%)와 50대(43.2% vs. 50.4%)에서는 동의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89.5%가 사퇴 주장에 동의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83.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무당층(동의 49.1% vs. 비동의 21.9%)에서는 ‘동의’ 응답이 많았지만, ‘잘 모름’ 이라는 응답도 29.1%로 전체 평균 응답(5.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달 15일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85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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