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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 파는 대신 기술협력"…中바이트댄스 수정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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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둘러싼 매각 작업이 지분 매각이 아닌 기술 협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신 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을 제안했다. 애초 틱톡 매각 이슈는 미국 정부가 자국 사용자 개인정보의 국외 유출을 염려했기 때문에 불거진 것이어서 미국이 바이트댄스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이번주 중으로 관련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의 개인정보가 안전한지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 사항은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기술 협력 차원에서 개인정보 관리 업무를 오라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바이트댄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래리 엘리슨 의장이 창업한 오라클을 끌어들여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절충안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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