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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초신성, 코로나19 확진 1호→원정도박…'불명예'로 떨친 이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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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초신성 윤학 성제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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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데뷔한 지 13년이 지난 그룹 초신성(슈퍼노바)이 최근 여러 차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다. 문제는 연예계 첫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부터 원정도박 입건까지 불명예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름을 알렸다는 점이다.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끈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두 명이 최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역시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을 원정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초신성 윤학과 성제였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카지노에서 판돈 700만 원~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확인된 도박 횟수는 한 두 차례에 불과하지만, 판돈이 컸다. 또한 이들은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주 초 윤학과 성제를 불러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 당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해당 사건을 단순한 불법 도박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폭력조직원이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초신성 측 소속사는 "윤학, 성제가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됐다"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초신성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다만 '원정도박 아이돌' '아이돌 도박' 등 관련 키워드는 불명예스러웠다.

초신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락내리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멤버 윤학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경증으로 일본에서 귀국한 후 증세가 없었으나 갑자기 증세가 나타났다.

한국 연예계 첫 코로나19 확진자였다. 해당 타이틀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윤학의 행보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자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 씨가 윤학과 접촉한 뒤 감염됐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윤학 측은 유흥업소에 가지 않았으며 자차에서 잠깐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학이 해외 입국자로서 2주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데뷔한 그룹이다.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2018년 전 소속사 마루기획과 계약을 만료한 후 슈퍼노바로 팀명을 바꾼 초신성은 일본을 중심으로 팀 활동을 이어왔다.

즉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던 초신성이다. 하지만 데뷔 13년 만에 초신성은 그룹을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 연이은 논란으로 불명예를 떠안으면서 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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