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낸 뒤 이를 자축하는 탬파베이 레이스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와일드카드 티켓만 얻어도 클럽하우스에 알코올 냄새가 진동한다.
선수들이 물안경을 끼고 서로에게 샴페인과 맥주를 뿌려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이른바 '샴페인 샤워'로 메이저리그의 오랜 전통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샴페인 샤워'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주 각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 자축행사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럽하우스 내 알코올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 자축을 그라운드에서 짧게 한 뒤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팀당 45∼47경기를 소화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가 4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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