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는 원유 수요 부진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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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7달러) 내린 37.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0.6%(0.23달러) 떨어진 39.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수요 전망을 추가로 낮춘 것이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투자자들은 또 17일로 예정된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 회의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감산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9월 들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5.80달러) 상승한 196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5~16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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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평균 물가 목표 접근법과 관련해 더 부양 기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금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하락한 93.06에 거래되고 있다.
또 영국의 브렉시트 무역 협상 마감 기한을 앞두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는 점 역시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값 상승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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