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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유튜브도 틱톡 짝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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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유튜브 사무실 앞을 한 남자가 걸어가고 있다. 미국 구글 산하의 유튜브는 14일 틱톡을 모방한 '쇼츠'를 수일 내에 인도에서 시범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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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도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짝퉁'을 출범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14일(이하 현지시간) 틱톡처럼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쇼츠(SHORTS)'를 발표했다.

초기 베타버전이 앞으로 수일 안에 인도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유튜브는 쇼츠를 수개월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서비스하도록 하고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쇼츠를 이용하면 "휴대폰만으로 짧으면서 눈길을 사로잡는 동영상을 쵤영할 수 있다"면서 "여러 동영상 클립들을 한꺼번에 펼칠 수 있고, 여기에 음악을 삽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크리에이터들은 "타이머를 사용해 핸즈프리로 동영상 촬영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틱톡이 갖고 있는 기능 모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놓고 틱톡을 모방했음을 공개한 셈이다.

CNN비즈니스는 유튜브 쇼츠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시범 서비스하게 되는 것은 전략적인 행보라고 전했다.

앞서 6월 인도가 틱톡을 비롯해 중국 인기 앱들을 금지하면서 인도인들이 틱톡을 대신하는 플랫폼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어 그 빈틈을 노리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틱톡 짝퉁을 내놓은 것은 유튜브가 2번째다.

앞서 8월에는 페이스북 산하의 인스타그램이 틱톡을 모방한 '릴스'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50여개 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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