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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오라클의 틱톡 미국 사업 인수에 대한 제안을 접수했으며 이번주 중으로 관련내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은 물론 오라클과도 상당한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오라클을 선택했다. 우리와 그들의 기술팀이 미국인들의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 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정부에서는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이번 거래의 점검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거래가 오는 20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틱톡 미국사업 매각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내에서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새로운 틱톡을 '틱톡 글로벌'로 지칭했다.
한편 중국 국영 CGTN 방송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에 팔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소스코드도 미국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언론들도 이번 거래가 완전한 매각이 아니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의 주가는 5.3%, 인수전에서 탈락한 마이크로소프트도 0.8%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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