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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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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BTS 밝힌 #빌보드 1위 #새 앨범 #그래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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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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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에는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배철수는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을 앞두고 설레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설렌 다기 보다는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배캠'에서 30년 간 매주 빌보드 싱글 차트를 소개했다. 제가 방송하는 중간에 우리 아티스트가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을 보고 방송을 그만두게 돼서 기쁘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RM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이 되는 해에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뷔는 “오랜만에 라디오 나오니까 너무 떨린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제이홉은 “'배캠'에 나온다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정말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배철수는 "'다이너마이트'가 싱글 차트 2주째 1위에 올랐다. 이번에 영어 노래이기도 하고,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슈가는 “기대를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기대를 좀 했다. 그런데 2주차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2주 때 되고 방시혁 PD가 새벽에 전화가 와서 거의 울더라. ‘너희 이게 어떤 건지 알아? 정말 대단한거야’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 앨범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지민은 “올해 연말 즈음에 다음 앨범이 나올 것 같다”면서 “‘다이너마이트'보다 노래가 조금 더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뷔는 “곡이 3~4분대다”라고 했고, 정국은 “이번 앨범에 멤버들 참여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어떤 장르냐는 질문에는 RM이 “다양한 장르를 넣은 앨범이다. 그래서 딱 '어떤 장르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신에게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를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진은 “BTS 멤버들 덕에 음악을 시작하게 됐고, 곡도 써볼 수 있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국 역시 “연습생을 하면서 멤버들이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다. 멤버들이 잡아줘서 재미를 느꼈고, 그런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스며들면서 지금의 제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철수는 “같이 음악 하는 선후배들끼리 이렇게 모여서 음악 이야기를 하니까 좋다. 빌보드 2주 연속 1위는 팝 음악 역사에 20곡 밖에 안 되는 기록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소년단이지 않나. 영어로 하면 보이밴드인데, 보이밴드 사상 최초다. 내년 2월에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멤버들끼리 이렇게 화합이 잘되는 팀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 보인다. 결국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오래오래 좋은 친구, 선후배로 남아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에 한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그동안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못했던 것 같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까 지켜봐 달라. 그래미 꼭 가고 싶다. 꿈꾸고 있다”라고 그래미 시상식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1990년 3월 19일 시작한 '배캠'은 매주 빌보드 차트를 비롯한 다양한 국외 음악을 전해온 팝 전문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6시 방송.

trdk0114@mk.co.kr

사진|‘배철수의 음악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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