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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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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다한 승부 가리자!…DB vs SK 프로농구 컵대회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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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공동 1위로 우열 못 가려

군산서 20~27일 열전…새 정규시즌 '흥행 마중물' 기대감

연합뉴스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L 최초의 프로농구 컵대회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미디어데이에서 11개 구단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안양KGC 김승기, 전주KCC 전창진, 서울삼성 이상민, 인천전자랜드 유도훈, 원주DB 이상범, 서울SK 문경은, 울산현대모비스 유재학, 창원LG 조성원, 부산KT 서동철, 고양오리온 강을준, 상무 장창곤 감독. 2020.9.14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농구 공동 1위를 나눠 가진 원주 DB와 서울 SK가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BL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회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조 추첨을 진행했다.

KBL 10개 구단에 국군체육부대 상무를 더해 총 11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펼친 뒤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추첨 결과 DB와 SK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해 맞대결을 예약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정규리그 진행 중 중단됐다.

시즌이 중단된 시점 28승 15패로 동률을 기록 중이던 DB와 SK는 결국 '최강'을 가리지 못하고 공동 1위 자리를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DB와 SK는 23일 오후 4시 대결한다. 두 팀으로선 지난 시즌 씁쓸하게 남긴 뒷맛을 해소할 좋은 기회다.

A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안양 KGC인삼공사가, C조에서는 고양 오리온, 상무, 부산 kt가 경쟁한다.

D조에서는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두 차례 대결로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개최지인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A조 현대모비스와 LG가 20일 오후 2시 개막전을 치르며, 마지막 결승전은 2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97년 시작한 프로농구에서 처음 열리는 컵 대회다.

연합뉴스

포카리스웨트, KBL 공식음료 후원 체결
(서울=연합뉴스)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이사(왼쪽)와 이정대 KBL 총재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KBL 공식음료 후원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14 [동아오츠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코로나19 탓에 지난 시즌을 조기 종료한 데다 지난달 말 개최하려던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마저 취소한 KBL은 농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새 시즌을 향한 관심을 키우려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선수들)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라면서 "정규리그 흥행을 위해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L은 이날 동아오츠카와 이번 시즌부터 3년간 공식 음료 후원 스폰서십을 맺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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