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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강인, 시즌 첫 경기 멀티도움…발렌시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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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축구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이강인(19, 발렌시아)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럈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메스티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레반테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발렌시아 더비'로 관심을 모은 레반테전에서 전반에만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이날 레반타에 4-2로 역전승하며 기분좋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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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14일(한국시간) 열린 레반테와 20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도음을 기록했다. [사진=발렌시아 구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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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발렌시아는 출발이 버거웠다. 레반테는 전반 1분과 36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연달아 골을 넣었고 발렌시아는 끌려갔다.

그러나 이강인이 동점골을 도와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발렌시아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12분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이강인은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다.

반대편 골대쪽으로 공을 보냈고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가 헤더로 받아 넣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1-2로 리드당하고 있던 전반 39분에는 막시 고메스의 동점골에 직접 관여했다. 이강인은 수비 라인을 뚫고 전방으로 내달리는 고메스에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고메스는 골 지역 왼쪽에서 이강인이 내준 공을 잡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라리가 데뷔 후 이날 처음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했고 정규리그에서 공격포인트는 2골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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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선수들이 4일(한국시간) 열린 레반테와 20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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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경기에서 1,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발랜시아는 후반들어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고 경기를 뒤집었다.

바예호는 역전골이자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그는 후반 30분 데니스 체리셰프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고메스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된 공을 지체없이 잡아 다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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