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보연이 할리우드에서 준비 중인 영화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3일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가 종영했다. 김보연은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조울증과 습관성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는 최윤정 역을 맡았고, 실감 나는 연기와 주변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김보연의 '알코올성 치매'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고, 위화감이 없는 그녀의 연기는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을까. 지난 12일 김보연은 헤럴드POP과의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나이가 되니까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가족, 내 언니들도 그렇고 친척 중에 치매를 앓고 있는 분이 계셔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도 안타까웠고 슬픔이 크게 다가왔다"라고 답했다.
이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 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촬영하면서 힘드신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보연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모두 개인위생에 더욱더 힘쓰며 현장에서 조심 또 조심하며 촬영했다. 그랬기 때문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모두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코로나19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드라마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 영화계도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대중들도 생활 반경이 좁아짐에 답답함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었다. 이런 시기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막장 전개 없이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한편 김보연은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 역시 큰 화제였다. 김보연만의 특별한 관리법이 있을까. "운동과 식사를 엄청 신경 쓴다. 운동은 밥 한 끼 먹는다고 생각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 식사는 정량을 정해 먹는 편이다. 고기를 먹을 때는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고 건강을 생각할 수 있는 음식으로 신경 써서 먹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이 내가 건강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다."
김보연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최윤정 역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시크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부터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에 그녀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김보연은 뮤지컬을 꼽으며 "70년대~80년대는 영화, TV에서 시도했었다. 요즘은 다양한 장르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장르이던지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보연은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할리우드에서 준비 중인 영화에 참여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저는 아직 더 많이 배우고 싶은 게 많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답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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