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故설리 친구' 주장 A씨 "어머니, 딸을 아직도 이용...멈춰주길"

YTN
원문보기

'故설리 친구' 주장 A씨 "어머니, 딸을 아직도 이용...멈춰주길"

속보
"시드니 총기 난사 사망자 11명으로 늘어…29명 부상" < AP>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송 이후, 자신을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친구라 밝힌 A씨가 설리의 어머니에 대한 폭로 글을 올렸다.

지난 12일 고 설리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며 "성인이 되고 얼마 안 됐을 때, 저한테 진리가 물어보더라. 보통 엄마들은 딸의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주시는지"라고 밝혔다.

A씨는 "진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더라'"라면서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서 쓰신 것 같다더라. 평생 방송 일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아무도 모르는 일 인건데, 어떻게 자기의 미래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주지 않았는지 너무 상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리 오빠 두 분 다 성인이었잖나. 두 분은 무얼 하고 있었나?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들은 무얼 하고 있었나. 어머니,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것으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뒀냐. 당신께서는 진리가 벌어오는 목돈을 단순 생활비 외의 곳에 사용하며 편하게 지냈고, 그랬기에 진리가 돈 관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서 연을 끊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다큐플렉스' 방송에 대해 "무얼 위해 기획됐나? 진리 일기장은 왜 공개했나?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향해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까지도 이용하고 살고 있더라.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줬으면 한다. 제발 더 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설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조명했다. 설리의 모친인 김수정 씨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방송이 진행됐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다큐플렉스'의 기획의도와 편집 방향성에 대한 시청자 의견이 분분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A씨 SNS 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이겨내자!" 응원 메시지 남기고 치킨 기프티콘 받아가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