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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다음 목표로 그래미 수상을 꼽았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지난 10일 KBS1 '뉴스9'에 출연해 이소정 메인 앵커와 단독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처음 나서는 인터뷰로 관심을 모았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로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면서 "이렇게 좋은 일 있을 때 팬들 만나서 축하해야 하는데 상황이 안 좋아 아쉽다. 뉴스에 나오게 되어 영광이고 팬들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는 전 세계 아미(ARMY)들에게 전하는 희망찬 위로의 곡이다. RM은 디스코 장르의 곡을 택한 이유로 "사람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위로하거나 타파하는 방법이 여러 개 있다. 그 중 정공법을 택했다"면서 "누구나 친숙한 디스코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부분의 방법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음악으로 전 세계를 휩쓸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라선 방탄소년단. 진은 데뷔 초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자 “바나나가 상해서 생긴 초파리를 청소기로 잡을 때도 있었고 닭가슴살만 먹고 지낸 적도 있다. 수익이 나지 않을 때는 식대에 한계가 있었다. 지금은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는다. 스테이크 두 조각 먹고 싶으면 두 조각 먹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반면 달라지지 않은 점은 ‘진심’이라고. 정국은 "(인기를 얻게 된 뒤) 성격도 유해지고 많이 바뀌었지만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눈빛을 빛냈다.
2013년 데뷔해 ‘마의 7년’을 넘은 팀워크는 신뢰 덕분이란다. RM은 “같은 나룻배에서 다른 방향을 보며 간다고 생각한다. 7명이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똑같을 수가 없다.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 때로는 가족처럼, 파트너처럼 적절한 거리 유지를 하며 신뢰를 갖고 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앨범 스포일러를 해달라는 말에 지민은 “이번 곡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좋은 곡이 많다. 이번 앨범 전체가 핫 100에 들어가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면 그래미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다. 단독 공연을 한 뒤 제가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코로나19 방역을 이끄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뉴스9'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질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방탄소년단만의 챌린지를 해줄 수 있는지 제안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뷔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것들을 못하고 있지 않나. 코로나가 끝나고 첫 번째로 뭘 하고 싶은지 글로 쓰거나 표현을 하는 것. '꿈 챌린지'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와 19일 대규모 음악 축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 출연해 'Dynamit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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