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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세인트루이스, 코로나19 접촉자 발생…음성판정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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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광현(32)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선수가 나왔다.

접촉 선수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해당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11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신인 투수 요한 오비에도가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오비에도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증상도 없지만, 부상자 명단에 올린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내 다른 관계자들과 접촉은 없었다"며 "선수단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0%"라고 자신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선수 10명, 코치 및 관계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6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탓에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더블헤더를 무려 11차례나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도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를 펼쳤다.

1차전에선 홈런 5개를 앞세워 12-2 대승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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